일상이야기 12

[여행] 2020년 마지막 여행-Hilton Head Island ,GA

매년 가족은 송구영신예배 대신, 여행을 떠난다. 한해의 마지막과 첫 날을 맞이하는 나만의 의식이다. 한인교회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하게되면 꿈만 같은 이야기이기에, 할 수 있을 때 나만의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만약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할 기회가 되면, 성도들에게 나는 송구영신예배 참석 대신 가족여행을 권할 것이다. 그곳에서 zoom으로 함께 예배하면 되지 않을까? 가족들과 새해돋이도 보며, 가족들과 함께 new year파티도 좀 하면 어떨까? 여하튼 우리가족은 올해도 여행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했다. 2020년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계속해서 계획만 했던 Hilton Head Isalnd로 다녀왔다. 겨울바다는 아이들에게고 매력적인가 보다. 오랫만에 보는..

일상이야기 2021.01.07

[코로나 속 여행] 올랜도 디즈니 월드 여행: Oct 7, 2020 - Oct 12, 2020

2020년 휴가는 벼르던 디즈니에 다녀왔다. 코로나 3차 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다녀 온 여행이었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30도에 육박한 상황 속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길게는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 평균 50분씩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인중에 맺힌 땀방울이 마스크 속으로 흘러내려 입속으로 들어오고, 내 구취를 종일내내 맡고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여행은 3년전 전국 일주만큼이나 사고의 전환을 주는 eye-opening and life-giving 여행이었다. 월트 디즈니라는 한 사람의 꿈이 세상에 이런 기쁨을 줄 수 있음에 놀랬다. 이 곳은 평생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장소로 낙점. 2002년 꿈은 이뤄진다. 20대 초반이었던 나도 그 땐 많은 꿈이었는데. ..

일상이야기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