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람하우스
아둘람은 성경에 나오는 장소이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도망간 동굴의 이름이 아둘람 동굴이다. 내 생의 첫 집을 미쿡에서 장만하면서, 집에 이름을 "아둘람 하우스"로 작명한 것은 바로 이 동굴의 이야기에서 온 것이다. 살기위해 아둘람으로 도망간 다윗은 그곳에서 사회 소외계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성경에는 환란 당한 모든자, 빚진 모든자, 원통한 자 400여명이 모여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삼상 22:1-2). 아둘람의 의미가 "은신처, 피난처"인 것은 아무래도 나중에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누군가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여하튼 나의 가족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아내와 나는 우리의 거처가 또한 누군가의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랬다. 부동산의 투자로 부자가 되기를 바라기 보다, 우리가 진 빚으로 다른 환란 당한..